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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팟 고문이자 삼영물류를 이끄는 이상근 대표님을 만나 최신 물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일이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 물류는 어디쯤 왔고 앞으로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In brief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1. 제조, 유통이 물류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기업 가치사슬에 물류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상 
2. 물류기업은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로 고객 대응 필요  
3. 플랫폼을 통한 공동물류와 공급자와 수요자 매칭으로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 현실화  



Q. 로지스팟 에디터(이하 생략): 지난 5월, 킨텍스에서 국제물류산업대전이 열렸습니다. 대표님 저희 부스에 들려주셔 정말 반가웠어요. 물류기업 담당자도 많이 들렸는데 다들 물류를 전문적으로 해왔음에도 변화를 고민하더라고요.

이상근 대표(이하 생략): 물류기업만의 고민은 아닐 거예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가 몰고온 뉴노멀은 물류뿐 아니라 제조와 유통도 급격하게 변화시켰으니까요. 두 영역은 이제 물류와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제조와 유통의 고유업무 중 상당한 업무가 물류로 편입했어요.  

이렇게 물류의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물류 비용이 급증하면서 기업 가치사슬에서 물류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노멀은 제조와 유통, 물류를 급격히 변화시켰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있는 MZ세대는 스마트화, 무인화, 개인화, 온라인화, 모바일화와 직거래를 주도한다.

Q. 대부분의 기업이 전문화를 위해 물류기업에 물류를 위탁합니다. 물류는 속도전이잖아요. 빠른 속도를 위해서는 효율화가 우선인데, 산업 측면에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고객은 좀 더 빠르고,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저렴한 비용을 원합니다. 물류기업은 좀 더 최적화되고 좀 더 시스템화된 물류가 필요해요. 하지만 단일 기업에서 이런 역량을 모두 다 갖추고 사업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죠. 

물류기업이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선 공동물류와 공유물류가 필요하고요. 

운송, 집하, 보관, 장비를 공동으로

Q.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물류시설(항만, 하역시설과 장비, 물류창고, 터미널 등)과 하드웨어(화물차량, 컨테이너, 물류장비 등), 그리고 ICT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별 물류회사가 단독으로 소유하거나 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직적 물류 네트워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플랫폼을 통한 공동물류와 클라우드를 통한 물류 ‘공급자 – 수요자 매칭’이 필요합니다. 

Q. 플랫폼을 통한 공동물류요?

정부나 물류기업이 중심이 되어 운송, 집하, 보관, 물류장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운송의 경우 과거에는 대표적인 주선업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어요. 하지만 현재는 삼성SDS, CJ대한통운 같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로지스팟, 부릉, 트래드링스, 고고X, 우버 프레이트 등이 이 시장에 진입했죠. 

집하는 택배대리점의 공동집배와 국내긴급상업용서류(일명 파우치) 송달업자의 빌딩 공동집배가 대표적이고요. 

보관은 복합물류터미널, 내륙컨테이너기지, 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 앞으로 구축될 도시첨단물류단지 등이 있습니다. 공동보관은 개별기업의 투자재원 부족과 물류시설의 난립 방지,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죠. 

마지막으로 물류장비도 플랫폼에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팔레트 풀 시스템과 렌탈 지게차가 대표적인 장비인데요. 앞으로는 물류로봇, 드론, 3D프린터, 자율운행화물차, 무인보관함 등의 공동사용도 예상됩니다. 

배송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Q. 두 번째는 물류 공급자-수요자 매칭입니다.

일반인도 배송에 참여하고, 공급과 수요 매칭이 즉시 일어나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쿠팡플렉스가 대표적인 서비스죠.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의 배달 스타트업은 유통기업과 음식점이 소유한 배달 수단을 플랫폼에 편입시키고, ICT를 통해 배달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유통기업과 음식점의 영업 영역은 온라인으로 확대될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모든 사람이 배달이라는 공유경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 사람들이 매일 어떤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에 착안, 대중의 여정을 통해 새로운 공유경제 배송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해외 스타트업 피기비는 일반인을 활용한 운송 서비스로 ‘여행자가 건넨 택배상자’를 슬로건으로 한다. (출처: 피기비 홈페이지) 

Q. 최근 뜨는 공유 창고 플랫폼도 여기에 해당되네요.

한국 ‘마이창고’나 일본 ‘오픈로지’, 영국 ‘스토우거’가 대표적 서비스입니다. 물류창고 내 유휴공간을 공유하고, 사고파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더 나아가 일반인의 공간을 공유하는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어요. 공급자는 물류창고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수요자는 별도의 물류창고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 시·공간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 결국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는 소비자의 높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한국 물류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이런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 물류기업의 경우 더더욱요. 글로벌 물류기업과, 물류 대기업, 플랫폼 기업, 대형화주기업 등과 직간접으로 경쟁하면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있으니까요. 탄력적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물류기업, 화주기업, ICT기업의 적극적 협력과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등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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