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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팟 고문이자 삼영물류를 이끄는 이상근 대표님을 만나 최신 물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일이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 물류는 어디쯤 왔고 앞으로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In brief

스마트물류시스템
1.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에 해당하는 국가 정책 
2. ‘운송-하역-보관-분류-포장-배송’ 등 물류처리 전과정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3. 삶에 이로운 ‘생활물류’와 미래 먹거리 만드는 정책으로 물류 기술의 연결과 융합 그리고 ICT 인력이라는 과제 풀어야



Q. 로지스팟 에디터(이하 생략): 지난 7월, 국토부와 해수부는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물류경쟁력을 글로벌 10위권 내로 끌어올린다고요. 

이상근 대표(이하 생략): 정부가 물류에 관심 갖는 일은 당연합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수요가 급증한 것도 있고요. 1년 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이 세 개의 축으로 분야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다고요. 

그 중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이 디지털 뉴딜에 포함돼 있는데,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 스마트물류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뉴딜: 세계최고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서비스 등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초격차 확대
그린 뉴딜: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안전망 강화: 경제구조 재편 등에 따른 불확실성 시대에 실업불안과 소득격차 완화와 지원

우리 삶과 가까운 스마트물류시스템

Q.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운송-하역-보관-분류-포장-배송’ 등 물류처리 전과정을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은 물류 기업이 공히 관심 갖고 추진하려는 사업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런 정부의 지원이 반갑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은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물류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지만, 우리나라 물류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많아, 막대한 투자비용과 긴 투자 회수기간 그리고 낮은 기술력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중에서도 ‘스마트 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창고나 물류터미널과는 달리 첨단물류시설과 설비, 운영시스템 등을 도입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물류창고다.

물류의 중심이 ‘생활물류’로 전환되면서 이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부 사업인 ‘수도권 대형 이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 구성’은 수도권에 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수요가 높은 만큼, 이런 물류센터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가 완성되겠죠. 

Q. 이전 인터뷰에서도 ‘인간생활의 4요소’가 의식주와 택배라고 말씀하셨죠. 우스갯소리였지만 정말 물류가 생활의 중심이 됐어요.

뉴노멀 시대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생활밀착형 맟춤물류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 물류가 깊숙히 들어오면서 물류의 중심이 산업에서 생활로 바뀌었어요. 이런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렇게 다양화되고 고도화되는 물류 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도 변화해야 합니다. 취급품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니까요. 또한 노무관리 측면에서, 물류 생산성 측면에서도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ICT 강점 업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

Q.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에 과제가 있다면요?

먼저 ①스마트배달을 위한 드론, 배달로봇, 자율주행화물차와 같은 ‘목적형 자율주행 이동수단’ 기술을 연동시켜야 합니다. ②물류센터에서는 화물의 입고, 보관, 풀필먼트, 출고 등 화물처리 전 과정을 지능화,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기술이 필요합니다. ③마지막으로 디지털화된 물류정보를 활용해 계약, 입고, 재고관리, 출고, 배송, 반품, 회수 등을 종합 관리하는 기술인 ‘물류정보 통합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연결과 융합, 보완을 통해 고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큰 축에서 보자면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와 연결될 수 있어야 하고요. 

또 ICT 인력도 양성돼야 합니다. 이 분야 선진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ICT 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의 후발주자지만, 높은 ICT 강점이 있으므로 다른 선진국보다 앞설 가능성이 큽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은 제대로 추진만 된다면 우리 기업의 물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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